[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미ㆍ중 정상회담 결과 반영 전망

입력 2021-11-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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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11-16 08:0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이날 오전에 예정된 미ㆍ중 정상회담 결과를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금요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본격화, DB하이텍의 호실적, 메타버스 관련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자 상승 폭이 확대됐다.

더불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유럽 허가 소식으로 관련 주가 급등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중국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며 한때 코스피가 3000선을 상회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등 종목 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국채 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최근 상승 폭이 확대되던 일부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이다. 지난주 후반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 폭이 컸던 점을 감안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메타버스 관련 종목군의 경우 일부 종목이 상승세에서 이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에 있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오랜 친구가 아니다라며 업무관계를 더욱 강조하는 한편 트럼프가 가했던 규제를 유지했다.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 결과 이후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가 출현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아직 채권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인플레이션 쇼크가 유발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레벨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채권,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주식시장에도 단기적인 변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금일 발표 예정인 소매판매,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일 시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제한된 수준에서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난 완화 기대감이 선반영됨에 따라 2거래일 연속 1%대 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대외 이벤트 대기심리 속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성장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장 중에는 미ㆍ중 정상회담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의 주요 논의 사안은 외교, 인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증시 민감도가 높은 무역 문제는 기존 무역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미국 장 마감 후 바이든 대통령의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서명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물론 지난주부터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프라 투자 집행 현실화 기대감은 금일 증시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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