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정권, 첫 심판대서 선전...자민당 ‘절대 안정 다수’ 확보

입력 2021-11-01 15:13

465석 가운데 261석 얻어...국정 운영 파란불
자민당 선대위원장 “예상 못 했는데 기뻐”
전문가들 “정책 연속성, 시장에 긍정적”
일본증시, 선거 결과 안도감에 2%대 급등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월 31일 승리가 확정된 선거구에 꽃을 달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월 31일 승리가 확정된 선거구에 꽃을 달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권이 첫 심판대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우려와 달리 선전했다. 애초 자민당과 공명당을 더한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총선 목표로 잡았지만,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넘어 ‘절대 안정 다수’까지 확보하면서 수월한 국정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열린 49회 총선에서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얻어 절대 안정 다수를 확보했다. 절대 안정 다수는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점하면서 동시에 위원도 과반을 차지하는 의석수를 의미한다.

자민당은 직전 의석수보다 15석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지만, 지지율 추락 속에 교체된 스가 요시히데 전 정권을 물려받은 상황에서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전 기자단과 만나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은 매우 큰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국정과 의회 운영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엔도 도시아키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절대 안정 다수 확보까진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기쁘다”고 전했다.

자민당을 견제해 오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직전 110석에서 96석으로 줄었다. NHK방송은 당내에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근소하게 따라붙은 선거구가 많았지만, 승리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의석이 줄었다”며 “결과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원들과 상의해 내일까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자민당 이외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41석을 차지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직전 11석에 머물렀던 일본유신회는 공명당(32석)을 밀어내고 제3당 자리를 차지했다.

자민당이 예상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자 시장에선 재정 부양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연말까지 수십조 엔 규모의 경제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 급등한 2만9647.08에 마감했고 토픽스지수도 2.18% 뛰었다.

컴제스트자산운용의 리처드 카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정책의 연속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기시다 정권은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의 이나도메 가쓰토시 선임 애널리스트는 “추가 예산은 이달 말까지 내각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어도 총선 결과가 채권 매각(현금 회수)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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