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 주가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하이닉스 주가는 전장대비 3.47% 오른 9850원을 기록, 1만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키움, 미래에셋, 동양,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회원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그 이유로 지난해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하락,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약 21%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이같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더욱 주가가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키몬다의 파산과 도시바의 투자규모 축소 등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의 성공을 통한 유동성 우려로부터도 자유로워진 모습이라며 향후 반도체 가격이 안정에 따른 업황 회복시 주가 반등 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