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한항공, 클라우드 전사 IT 시스템 클라우드화…"전 세계 항공사 최초"

입력 2021-09-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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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만의 결실…“데이터 활용해 고객 서비스 혁신할 것”

▲미디어 브리핑 프레젠테이션 중인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사진제공=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 프레젠테이션 중인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최근 자사의 모든 IT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이관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오전 역삼동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한항공 AWS 클라우드 전환 완료'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은 항공사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필요한 것"이라면서 "다른 항공사도 클라우드에 대한 시도를 하는 만큼 차후 고객 중심으로 더 차별화를 두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AWS로 IT 시스템을 이관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말에 장 부사장은 '업계 최초'였다는 점을 꼽았다. 대한항공의 ‘전사 IT 시스템 클라우드 이전 완료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다.

그는 "전환 초기 주변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힘을 얻었다"면서 "이전 성공까지 실수한 것도 많지만 궁극적으로 서비스 혁신을 위해 반드시 겪었어야 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AWS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하고 겪은 비용적 변화에 대해서는 향후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장 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으로 일시적으로 비용이 올라갈 수 있지만 차후 안정화가 될수록 비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용만 생각하면 결코 클라우드 전환을 할 수 없다"면서 "운영만 잘하면 비용은 내려가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고객의 니즈, 패턴의 변화를 어떻게 감지해내느냐"라고 설명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적 변화도 덧붙였다.

함 대표는 "대한항공 분들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데 접근하는 방식이 바뀌었다"면서 "그만큼 역량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 대표는 IT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몇 가지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클라우드 이전은 회사 전체 조직과 문화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에 전환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어떤 클라우드 파트너와 함께할 것이냐는 물론 변화 이후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여러 실험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AWS 클라우드 전환으로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장 부사장은 "클라우드 이전으로 향후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계 자체가 바뀌었다"면서 "고객이 다음엔 어떤 선호를 가지고 어떤 좌석을, 어떤 기내식을 즐기는 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의 전환 과정을 통해 이러한 서비스 혁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더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AWS와 AWS의 국내 파트너사인 LG CNS와 함께 기존 사내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했던 데이터와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IT시스템을 단계적으로 AWS의 클라우드로 이전해 효율성을 높이고 IT 관리를 단순화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사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 완료에 따라 데이터 분석 능력, 머신러닝등 아마존웹서비스가 가진 클라우드 기능을 바탕으로 △경영 프로세스 혁신 △여객서비스 강화 △예약ㆍ발권 시스템 편의성 증대 △기상예측 정확도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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