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업계 첫 기본인증 획득

입력 2021-09-03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 앞당겨…"친환경 선박 개발 박차 가할 것"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개념설계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획득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개념설계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획득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암모니아 연료 추진을 위한 핵심기술인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개념설계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연료공급시스템은 항해 중에 자연 발생하는 암모니아 증발가스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잔여 증발가스는 엔진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다.

이 시스템에는 극소량의 암모니아도 외부 유출 없이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이중누출방지 가스처리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이를 활용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IMO 2050을 충족시킬 수 있다.

다만 분자 구조상 질소를 포함하고 있어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배출된다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여 IMO 규제(티어3)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술개발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부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에 암모니아 이중누출방지 실증설비를 구축하게 됐다.

작년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 유조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무탄소 친환경 선박인 전기, 수소 추진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41,000
    • -1.09%
    • 이더리움
    • 4,68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1.32%
    • 리플
    • 732
    • -1.88%
    • 솔라나
    • 198,500
    • -2.41%
    • 에이다
    • 661
    • -1.34%
    • 이오스
    • 1,139
    • -2.23%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77%
    • 체인링크
    • 19,800
    • -3.27%
    • 샌드박스
    • 642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