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조장' 일본 화장품기업 DHC, 한국서 철수

입력 2021-09-02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DHC코리아 캡처)
(DHC코리아 캡처)

‘혐한 발언’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던 DHC가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코리아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면서 15일 오후 2시까지만 DHC 코리아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DHC코리아는 2002년 4월 한국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하게 된다.

앞서 DHC테레비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던 2019년 당시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낸 바 있다.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DHC 회장은 지난해 11월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계 일본인 비하 표현인 ‘춍토리’를 사용한 바 있다. 춍토리란 조선인을 비하하는 ‘춍(チョン)’과 산토리의 ‘토리’의 합성어다. 당시 요시다 회장은 “산토리가 기용하고 있는 모델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거의 한국계 일본인”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촉발돼 헬스앤뷰티(H&B) 매장 등에서 DHC 제품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진은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운영하는 '슈에무라' 역시 앞서 3월 국내 영업을 접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철수 당시 로레알 관계자는 "슈에무라의 국내 사업을 종료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은 단계적으로 폐점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슈에무라는 올 9월 말까지 국내 사업을 종료한다.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6년 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 사라진 미소…하이브·어도어 갈등 속 일정 소화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이더리움 ETF, 5월 승인 희박"…비트코인, 나스닥 상승에도 6만6000달러서 횡보 [Bit코인]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91,000
    • -0.76%
    • 이더리움
    • 4,67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731,000
    • -3.11%
    • 리플
    • 787
    • -2.36%
    • 솔라나
    • 228,000
    • -0.44%
    • 에이다
    • 725
    • -3.33%
    • 이오스
    • 1,220
    • -1.77%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71
    • -0.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200
    • -1.9%
    • 체인링크
    • 22,040
    • -1.78%
    • 샌드박스
    • 711
    • -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