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트증권은 23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대해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며 당분간 주가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본사기준으로 18조 4500억원의 매출과 9400억원의 영업손실, 2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반도체, LCD 등 반도체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으로 재고 평가손 확대됐다"며 "생산량 감소로 원가절감도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케팅 등 판관비 증가로 정보통신 마진율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실적 부진으로 설비투자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요 부진에 맞춰 메모리 투자 부분이 전년대비 40~50%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법인세 6604억원 환급으로 순솔실은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주가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