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기업실적 악화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상승을 기록한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나흘 연속 하락세다. 22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7.65포인트(0.19%) 내린 4052.23으로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41.73포인트(0.99%) 하락한 4219.4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전일 대비 35.95포인트(1.25%) 내려간 2869.6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글로벌 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은행주 들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악화가 잇따르며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장중 하락반전하며 소폭 하락세를 마감됐다.
이날 노키아는 순이익이 5억7600만 유로로 69%나 떨어졌다는 소식에 9.7% 하락했다.
피아트의 주가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자동차 판매가 불확실함에 따라 배당금을 줄일 계획이라는 소식에 13%나 급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향후 집행될 경기부양책 보다 눈 앞의 악화된 기업실적 발표가 증시에 크게 반영된 것 같다”며 “어닝 시즌이 마감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두고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