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에 은행 책임 묻는 것 아냐…신고미비시 책임”

입력 2021-07-13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3일 은행이 가상자산 사업자에 실명계좌 발급한 뒤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실명계좌 발급 자체로 은행에 책임을 묻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자산 사업자 사고 발생 시 모든 책임을 은행이 지는 게 맞냐’라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해 사고가 터지면) 그 이후에 은행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사고에 대한 책임은 자금세탁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지 실명계좌 터준 것으로 책임을 묻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이 가상자산 사업자와 실명계좌 발급을 할 때) 은행이 이익에 비해 위험이 크면 하지 않는 것이고 이는 경영진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그동안 금융사 CEO와 만나서 얘기를 나눠서 그들도 인지하고 있는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도 국내에서 FIU 신고 절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시스템 먹통 사건으로 집단 소송 문제가 나타난 바이낸스 거래소도 국내 FIU 신고대상이냐’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해외 소재여도 신도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화결제를 허용하고 있다면 신고해야 하고 현재 FIU 측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해외 거래소에 편지를 보낼 생각”이라며 “한국어 서비스가 단순한 서비스에 불과한지 영업을 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라는 안내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버이날 고민 끝…2024 어버이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쿠팡, 1분기 매출 첫 9조원 돌파…영업이익은 61%↓ ‘뚝’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대출 당일 바뀐 주담대 금리…기준금리 따라 달라져요”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PSG, 골대 불운에 눈물…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10: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80,000
    • -1.8%
    • 이더리움
    • 4,252,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2.01%
    • 리플
    • 738
    • -3.15%
    • 솔라나
    • 209,100
    • -4.17%
    • 에이다
    • 622
    • -2.51%
    • 이오스
    • 1,110
    • -3.23%
    • 트론
    • 171
    • +2.4%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2.96%
    • 체인링크
    • 19,690
    • -3.34%
    • 샌드박스
    • 606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