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의혹 처음 해명한 윤석열 "집사람은 음주 싫어해, 새벽까지 공부해"

입력 2021-07-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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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 이후 부인 관련 의혹에 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쥴리'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집사람은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토로했다.

이어 "집사람은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며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 교수도 했고,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씨가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는 상황을 염두에 둔 답변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장모와 대립해 온 사람이 일방적으로 9년간 주장해 온 얘기들"이라며 "집사람이 어쩌니저쩌니 하는 것도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난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장모 최모씨가 지난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로 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선언문에서 문재인정부에 대해 ‘국민 약탈’ ‘이권 카르텔’ 등의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정부와 관련된 여러 사건을 제가 직접 겪어보고 느낀 대로 가감 없이 쓴 것”이라며 “국민들이 다 보시고 또 알고 계시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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