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또 '손가락 논란'? 샌드위치 8종 판매 중단

입력 2021-06-27 12:00 수정 2021-06-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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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패키지 디자인 손 모양 '남혐 논란' 소지… GS리테일 "점포 경영주께 불편 끼쳐드려 사과"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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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남혐 논란'을 우려해 샌드위치 8종 판매를 중단하면서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품 포장 패키지 뒷면에 그려진 디자인의 사람 손가락 모양이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의 뜻으로 쓰이는 그림과 유사해 또다시 '남혐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GS리테일은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2020년 10월 적용됐던 필름형 샌드위치 포장지로 인한 현장과 고객 불편함을 사전 예방하고자 신속하게 필름 패키지를 변경한다"며 “해당 샌드위치 8종 판매를 긴급 중단한다”고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점포 경영주께 불편 끼쳐드려 사과드리며 손실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GS25 점포에선 27일 0시를 기준으로 해당 패키지를 사용하는 샌드위치 8종(4단콤비샌드위치 외 7종) 판매가 중단됐다.

GS리테일은 점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상품 폐기에 드는 비용을 100%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재개 시점에 대해 GS리테일은 "해당 상품 최대한 빠르게 조치해 판매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이달 초에도 '파오차이 표기 논란'으로 주먹밥 제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연달아 특정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 GS25는 주먹밥 재료로 사용된 김치를 중국어로 ‘泡菜’(파오차이)라고 표기해 도마에 올랐다. GS25는 논란이 불거지자 전수 조사를 통해 ‘파오차이’ 표기가 있는 제품들의 발주와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맹점에는 폐기 상품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앞서 GS25는 지난달 ‘캠핑가자’ 이벤트 포스터로 인해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터 속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상징 표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GS리테일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확산했다. 불매 여론이 악화하자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를 징계하고 마케팅팀장은 보직 해임됐으며 대표이사는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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