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2031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0기 이상의 초소형 공공위성을 개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38차 경제 중대본 및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정부 주도로 국방·통신 등 분야에서 초소형 위성을 개발해 시장 수요를 형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위성 주파수를 조기 확보하고, 2031년까지 통신위성 14기를 개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심항공교통(UAM), 지능형 해상물류, 항공기·선박·와이파이 서비스 등 연계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위성 기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혁신 중소·벤처 기업에 초소형 위성 시스템 설계, 개발 등 비용을 3년에 걸쳐 기업당 20억 원 내외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연간 100명 규모의 채용 연계형 연수 프로그램과 60명 내외 학점 연계형 실습 커리큘럼을 개발해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단기간에 낮은 비용으로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위성통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시장(6G)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