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분야 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 주의해야"

입력 2021-06-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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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체능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에게서 척추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미술은 물론 바이올린이나 골프처럼 몸 한쪽을 더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이 척추측만증, 목어깨통증 등 척추관절 질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질환은 통증은 물론 각종 부상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학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시기는 평생의 체형을 좌우하는 시기로 급성장기와 맞물려 척추측만증처럼 급격한 체형변형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춘기 전후로 심각한 스트레스와 컴플렉스로도 작용할 수 있어 최대한의 관심을 기울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형민 리봄한방병원 원장은 “측만 각도가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 청소년 시기에는 엑스레이나 엑스바디 체형측정기를 활용하여 변화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교정 치료의 경우 인상기를 이용하여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진행해 적은 힘으로도 틀어진 뼈를 안전하고, 빠르게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틀어진 뼈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후, 수기 치료와 정밀 교정 도구로 뼈의 미세한 틀어짐까지 바로잡을 수 있으며 교정 치료와 함께 척추를 지지해줄 수 있도록 근육 및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에 더욱더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대부분 척추 문제는 나쁜 자세로 인한 중력의 집중과 함께 척추의 정상적 만곡이 잘못되어 발생하는데 이것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만성 통증 및 신경통,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예체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 연습도 중요하지만 중간중간 시간을 정해 스트레칭 및 운동을 진행하고, 평소 생활 습관과 바른 자세에 신경 쓴다면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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