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X혜리 ‘간 떨어지는 동거’, 中 PPL논란 딛고 흥행 정조준

입력 2021-05-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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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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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혜리와 장기용이 977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인간과 구미호 간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6일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성우 감독과 배우 장기용, 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와 22살 대학생이 한집에서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연출은 ‘꼰대 인턴’의 남성우 감독이, 극본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최보람 작가가 맡았다. 배우진으로는 혜리, 장기용,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기도 하다.

남성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원작 웹툰이 너무나 인기가 많은 작품인데, 이를 드라마화한 드라마다. 구미호 어르신과 요즘 인간의 동거를 밝고 재미있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즐겁고 밝은 분위기로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원작이 있기에 원작 캐릭터와 연관된 모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캐릭터의 모습과 연기자 각자의 개인 성격에 비슷한 면모가 얼마나 있는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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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혜리의 경우 원작 작가께서 실제 원작을 그리실 때 혜리를 많이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원작보다는 드라마가 표현이 좀 더 많은 편이다. 다만 원작의 내용과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려 정말 많이 고민했다. 웹툰 연장선에서 캐릭터들이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더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용은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을 맡았다. ‘간 떨어지는 동거’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 처음 도전하는 그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대본 자체가 재미있어서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또 젊은 배우들끼리 같이 한다면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tvN '구미호뎐' 이동욱에 이어 남자 구미호로 나선 장기용은 “기존 구미호를 다룬 작품과 결이 다를 것”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모태솔로 대학생 이담으로 분하는 혜리는 “그동안 해온 캐릭터는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담은 '요즘 친구'다. 캐릭터가 워낙 적극적이고 솔직 당당하고 자기 할 말 다 하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더라. 탐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고 정말 재밌어서 출연하고 싶었다”며 “장기용 씨와의 ‘케미’ 좋다고 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드라마에 앞서 같이 찍은 화보도 좋아해 주셨는데, 이런 관심은 처음이었다. 기용 씨에게 감사하다"고 웃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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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또한 함께 연기하는 혜리에 대해 “현장에서 호흡이 정말 좋아 의지를 많이 했다. 에너지가 참 좋은 배우라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더라”고 칭찬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의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는다. 앞서 ‘여신강림’, ‘빈센조’ 등의 드라마가 중국 제품 PPL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작품 또한 방송 전부터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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