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면서 129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22.0원 하락한 1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2.5원 하락한 130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129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에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7% 정도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3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도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적극 견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1300원대 아래에서 기업의 달러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