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백신 검토"서 "도입 고려 안 해" 태세 전환

입력 2021-04-26 16:01 수정 2021-04-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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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보건복지부)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국내에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화이자 백신의 추가 물량 확보로 백신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범정부 백신 도입 TF는 26일 "현재 약 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당장 신규 백신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수급난이 심화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발언, 러시아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계 부처 역시 이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료 검토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부는 화이자와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 총 99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입장을 바꿨다. TF는 국제사회의 러시아 백신 인허가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만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TF는 방한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는다. 에르크 CEO는 이날 노바백스 백신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찾아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국내 품목허가 준비 상황 등을 살펴봤다. 국내 공급 물량이 2000만 명분인 노바백스 백신은 6월 중에 초도물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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