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거] 김태호PD-유재석, 물 만난 음악…SG워너비 ‘재주행’도 터졌다

입력 2021-04-22 17:18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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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D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김태호 PD와 나영석 PD. 나영석 PD의 시청률 승리요정이 ‘여행’이라면, 김태호 PD의 불패 키워드는 바로 ‘음악’이다.

김태호 PD가 제작하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고 있다. 유야호(유재석)의 ‘MSG워너비’ 프로젝트다. 지미유(유재석)가 기획한 걸그룹 ‘환불원정대’ 녹음현장에서 천옥(이효리)이 힌트를 줬던 ‘MSG워너비’. 실제로 탄생 직전에 와있다. (이쯤 되면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를 기획 PD로 임명해야 할 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 시대를 풍미했던 SG워너비를 오마주한 그룹이다. 2000년대 보컬로만 승부하던 정통 보컬 그룹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기획된 김태호X유재석표 추억 찾기 음악 프로젝트 중 하나다.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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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G워너비의 ‘Timeless’(타임리스)를 즐겨 부르던 유재석(여기선 유야호)의 취향을 100% 반영한 셈. 일명 ‘톱10귀’로 불리는 유재석의 마음을 울릴 지원자들을 모집 중이다. 이미 보컬 실력자의 반열에 오른 능력자 가수는 배제됐다. 현재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 1차 오디션과 조를 뽑아 지정곡을 부르는 그룹 오디션 2차까지 마친 상태다.

MSG워너비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원조가수 SG워너비에 대한 그리움도 커진 상황. 어김없이 ‘놀면 뭐하니’는 17일 이들을 소환했다. 변함없는 목소리와 하모니, 그들의 노래는 추억 속 그대로였다. 유야호도 울컥하고 촬영진들 모두 숨죽인 그들의 무대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울렸다.

SG워너비 출연 비디오 클립부터 유튜브, SNS에 이르기까지 SG워너비가 점령했다. 음원차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라라라’, ‘내 사람’, ‘Timelss’, ‘살다가’ 등 이들의 히트송이 멜론, 지니, 벅스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일명 ‘재주행’. 당시 음원사이트 1위 곡의 영예에 맞게, ‘역주행’ 아닌 ‘재주행’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시청자들의 넘치는 응원에 SG워너비 멤버들도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SG워너비의 한 회 출연으로도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 이번 ‘MGS워너비’ 프로젝트도 대박의 기운이 샘솟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순서일지도 모른다. 최고의 국민 예능 ‘무한도전’ 때부터 김태호 PD와 음악의 만남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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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최고의 히트작인 ‘무한도전 가요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부터 2년마다 개최된 무한도전 대표 프로젝트다. 총 5회가 진행됐고, 파트너 선정부터 곡 선정, 무대 연습까지 가요제마다 최소 6~7회의 분량을 차지했다. 당시 공개됐던 음원은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모두 차트에 밀려나게 할 만큼 격한 반응을 끌어냈다. 역대 가요제 음원 수익은 모두 기부됐지만, 콜라보하는 가수들에게 더 큰 홍보 효과를 가져다줘 많은 아티스트들의 ‘워너비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재형, 혁오, 장미여관 등뿐만 아니라 정상급 가수였던 GD, 아이유, 싸이 등도 무도 덕을 톡톡히 봤다.

90년대 가요전성기 가수들이 총출동한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도 빠질 수 없다. 당시 향수를 기억하는 이들의 무한 지지가 이어지며 출연했던 지누션, 쿨, SES, 터보, 엄정화, 소찬휘, 김현정, 조성모, 이정현, 김건모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그 열기도 계속됐다. 이후 터보와 SES는 재결성돼 음원을 발표했고, 출연진들이 한데 모아 ‘토토가 콘서트’도 개최했다.

음악 예능의 계보는 ‘놀면 뭐하니’로 이어졌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안성맞춤이었던 덕도 크다. 워낙 흥이 많고 음악을 즐기는 유재석이 보다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최고의 장치였다.

유재석이 ‘유드래곤’으로 분했던 ‘싹쓰리’ 프로젝트와 기획자 ‘지미유’로 나섰던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도 이 대박 기록의 한 축이다.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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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혼성그룹의 부재로 시작한 ‘싹쓰리’ 결성은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 이효리(린다G)와 비(비룡)의 합류로 이미 끝났다는 평을 얻었다. 당시 비는 ‘1일3깡’이라는 ‘밈’으로 네티즌들에게 이미 소환된 상태였고, 이효리는 제주도에 머물면서 방송 활동을 쉬고 있었다.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도 탄탄한 그들의 스타성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타이틀곡 ‘다시 여름 바닷가’의 음원차트 1위는 당연한 결과. 어마어마한 방송계 짬밥을 자랑하는 유드래곤, 린다G, 비룡의 케미도 화제가 됐다.

‘싹쓰리’ 출연 당시 이효리가 언급한 쎈언니 그룹도 ‘놀면 뭐하니’는 놓치지 않았다.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환불원정대’다. (이름은 네티즌들이 지어줬다.) 싹쓰리와는 전혀 다른 쎈언니들의 다정다감하면서도 화끈한 모습이 연일 이슈가 됐고, 음원 또한 톱을 찍었다.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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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와 유재석의 음악 예능은 추억도, 신곡도 모두 성공시켰다. 흔한 추억팔이라고 불리기엔 화제성과 영향력이 한 달 넘게 지속했고, ‘인기 스타’를 활용한 신곡 홍보라 하기엔 수면 위로 오르지 못했던 ‘인재들의 재발견’이란 평가가 따라왔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한 우리는 계속 그들의 ‘음악 여행’에 동행할 예정이다. 우리의 가슴을 울렸던 지난날의 곡도, 우울했던 마음을 씻겨줄 신나는 곡도…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할 또 다른 기록에 몸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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