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실적개선은 빨라야 내년 2분기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2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SOC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종가 기준 저점대비 115.4%나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는 경기부양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가 주력인데 건설중장비는 SOC 투자확대로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설비투자 확대와 갑작스런 소비 감소로 생산능력이 남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가 제대로 회복된 후에야 설비투자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996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세전이익은 적자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 매출은 급감했으나, 방산부문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 하락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