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2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순이익 8635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분기 증권 헷지운용손실로 113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실적개선 강도가 매우 강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순이익은 9433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실적을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17% 상향조정된 수치로 지난해 대비 이익증가율 9.2%에 해당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증권 브로커리지 부문은 위탁매매수수료 증가율 95%를 기록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향후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증가율은 둔화하겠지만 국내주식 M/S가 2019년 7.96%에서 2020년 9.63%로 상승해 주요 수익원천의 역할은 지속할 것"이라며 "IB부문은 굵직한 IPO 주관과 PF 실적호조 등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B 수수료수익이 40% 증가, 기업 관련 이자수익이 6.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은 자산과 순이익 모두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