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국가안보에 명백한 위협 아냐”

입력 2021-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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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대학 기술분석서 ‘노골적인 악의적 행위’ 발견되지 않아

▲지난해 9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에서 틱톡의 로고가 보인다. 컬버시티/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9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에서 틱톡의 로고가 보인다. 컬버시티/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대학 사이버보안연구팀이 중국 동영상 공유 앱‘틱톡’의 기반을 이루는 컴퓨터 코드가 미국 국가안보상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에 의한 검열이나 감시와 관련한 정기 보고서를 발표하는 토론토대학 ‘시티즌 랩’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기술 분석에서 ‘노골적인 악의적 행위’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틱톡은 특수 효과를 입힌 15초짜리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일종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10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원들은 짧은 비디오 스트림을 제공하는 중독성 있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앱이 데이터 수집에 있어 다른 SNS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펠레온 린은 “틱톡에서 즉각적인 안보 문제를 빌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틱톡 유저의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한다는 증거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연구자들은 “이번에 발견되지 않은 안보상의 문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며 “아울러 중국 정부가 안전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해 데이터 제공을 강요하는 ‘이례적 수법’을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자 상당수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미국인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 악용될 수 있다며 틱톡의 미국 사업체를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이 행정명령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으로 정권이 넘어가면서 집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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