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자궁암 돌연변이 검사 개발…“액체생검 동반진단 제품군 확대”

입력 2021-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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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자궁내막암 돌연변이 진단검사 제품 ‘드롭플렉스 폴이(Droplex POLE)’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임상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ddPCR(드롭렛 디지털 유전자증폭) 플랫폼을 활용해 자궁내막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자궁내막암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 POLE 유전자는 돌연변이가 생기면 다른 다양한 암 관련 유전자(PTEN, KRAS, PIK3CA 등)의 돌연변이를 유발시킨다. 이 유전자 변이를 우선 치료할 경우 예후가 좋고 불필요한 치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ddPCR은 민감도가 높아 기존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 방식으로는 혈액이나 미량의 조직샘플에서 검출하지 못하는 돌연변이까지 정확하게 검출이 가능하다. 젠큐릭스는 자궁내막암 검사를 비롯한 동반진단 드롭플렉스 제품들에 대해 국내 인허가와 함께 글로벌 인허가 및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ddPCR 장비를 제조한 진단전문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자궁암은 3대 부인암 중 하나로 매년 전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자궁내막암 환자가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액체생검 동반진단에 최적화된 ddPCR 기반 드롭플렉스 제품 라인은 비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대장암, 갑상선암, 흑색종, 자궁암 등 타겟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ddPCR 플랫폼 기반의 세계 최초 IVD(의료기기 인증) 제품인 비소세포폐암 동반진단키트 디디이지에프알(ddEGFR)은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수가 심사를 마무리하고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ddPCR 검사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간암,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인 이디엑스(eDX) 개발에도 성공해 연내 허가 임상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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