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등 20개 해수욕장이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또 '가고 싶은 소규모 해수욕장'으로는 등명ㆍ선유도ㆍ하트ㆍ곽지 등 네 곳이 선정됐다.
19일 국토해양부는 전국 349개 해수욕장중 시ㆍ도에서 추천한 55개(우수 45, 소규모 10)해수욕장에 대해 운영ㆍ관리분야, 환경ㆍ수질ㆍ경관분야, 안전관리분야, 시설분야 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해수욕장으로는 부산(해운대, 광안리, 송도), 울산(일산), 충남(대천, 무창포), 강원(경포, 망상, 속초, 화진포, 낙산), 전남(명사십리, 율포), 경북(고래불, 장사), 경남(상주, 구조라),제주(이호, 표선, 중문)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가고싶은 소규모 해수욕장은 강원(등명), 전북(선유도), 전남(하트), 제주(곽지)가 선정됐다.
등명해수욕장의 경우 맑은 물과 송림, 곽지해수욕장은 용천수 노천탕, 선유도 해수욕장은 신선이 놀던 곳이라는 이름에 어울릴만큼 풍광이 빼어나며 비금도에 소재하는 하트해수욕장은 해변이 하트 모양으로 ‘봄의 왈츠’라는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까지는 우수해수욕장만 선정했으나 대규모 해수욕장에 편중 선정됨에 따라 금년에는 전국 해수욕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한적하면서도 경관이 우수한 소규모 해수욕장도 같이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해수욕장에는 시설개선비 지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2008년도 해수욕장 평가 결과 대부분 해수욕장의 경우 각종 이용료와 사용료 등을 무료화 또는 경감했으며 특히 올해는 장애인 시설 확충 등 소외계층의 이용편의 상황을 대폭 확대한 걸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해수욕장을 4계절 국민 휴양지로 개발하여‘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주변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ㆍ기업 등 민간부문의 해수욕장 환경관리 활동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수욕장 시민참여관리제도(BAP)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