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애널리스트는“하이닉스의 올 4ㆍ4분기 영업적자는 6881억원으로 3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 될 전망”이라며“내년에는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지만, 흑자 전환은 생산능력 확대의 제한 및 차기 공정 도입의 지연으로 원가 절감 속도가 낮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사이클 마무리 국면에 경기둔화로 인한 급격한 수요 증가 둔화가 맞물리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에 직면했고하이닉스 역시 업계 2위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재무적 구조는 크게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 및 공정전환을 위한투자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메모리 시장에 가장 높은 영향을 주는 PC 수요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넷북 등의 새로운 제품의 성장이 이와 같은 경기 둔화의 영향을 충분히 상쇄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높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