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방치 시 수면무호흡증 악화 우려…이비인후과 검진 통해 중증질환 막아야"

입력 2021-03-10 16:54 수정 2021-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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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세종시 코알이비인후과
▲사진 제공=세종시 코알이비인후과

최근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편안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해 침구와 매트리스, 조명 등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 보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과 같은 수면 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흔한 질환이라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코골이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면 중에 이뤄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은 만성피로와 주간 졸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실수가 잦아진다거나 집중력 저하로 인해 의욕이 떨어져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까지 나타난다. 또 옆에서 함께 잠드는 사람 역시 숙면을 이루지 못해 낮 동안 극도의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간혹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는데,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며 발생되는 호흡 잡음이며, 코골이에서 시작되는 수면무호흡은 수면중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10초 이상 호흡이 끊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산소공급에 차질이 생겨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에 앞서, 개개인의 코골이 정도는 상이하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진이 우선되어야 한다. 코골이 치료 전 수면 상태와 코골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3D CT와 수면다원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신체 상태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뇌파검사와 수면 구조검사, 수면 호흡검사, 근전도, 수면 움직임과 관련된 20여 개가 넘는 센서를 부착 후 환자의 수면 상태와 코골이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그 후 파악된 원인에 따라 양압기 착용과 기도확장 수술 등의 치료 방법 중 어떤 치료를 진행할지 고려할 수 있다.

세종시 코알이비인후과 대표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동맥 산소와 이산화탄소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아지게 되면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대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당뇨, 심뇌혈관 질환,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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