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

입력 2008-12-17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日에 이어 세계 두 번째...세계 수준 기술력 과시

현대제철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에 성공하며 세계적 수준의 레일 제조기술을 입증했다.

현대제철은 17일 "지난해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에 착수한 이후 최종 시압연에 성공하면서 상업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기계연구원, 철도시설공단 등이 주관해 2007년부터 6년간 추진하고 있는 시속 110km급 무인자동운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레일 개발 주체로 참여, 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2년만에 자기부상열차 레일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내년 초 자기부상열차 연구노선인 대전 기계연구원 1.3km 구간에 500t 가량의 자기부상열차 레일을 납품할 예정이며, 향후 1단계 건설기간에 4400t, 3단계까지 총 3만5000t의 레일을 공급하게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열차를 레일 위에 부상(浮上)시켜 달리는 열차로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고 마찰계수가 낮아 경사지에서도 고속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속 100km 전후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와 시속 500km에 이르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로 나뉘어져 있으며 자기부상열차 레일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에 적용되는 레일이다.

국내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도 일대에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연장 54km의 복선으로 건설되며 1단계로 2009년 2월부터 2012년까지 시범노선 6.8km(차량기지 포함)가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로 향후 국내 및 해외 자기부상열차 건설시 수주효과는 물론 기업이미지의 제고 등이 기대된다"며 "현재와 같은 경제 위기를 기술로 극복하는 한편 향후 계속적으로 수요가의 욕구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철강제품의 신수요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979년 국내 최초로 철도 레일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며, 1998년에는 KTX 고속철도 레일인 UIC60을 개발하는 등 국내 철도 수요의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이사
서강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9]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63,000
    • -3.45%
    • 이더리움
    • 4,594,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853,000
    • -0.87%
    • 리플
    • 3,074
    • -3.88%
    • 솔라나
    • 199,700
    • -6.2%
    • 에이다
    • 630
    • -5.97%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8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23%
    • 체인링크
    • 20,540
    • -4.6%
    • 샌드박스
    • 213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