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에 상승…나스닥 3.01% ↑

입력 2021-03-02 06:35 수정 2021-03-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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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6% 기록한 10년물 국채 금리, 1.4%대 하락
S&P500지수, 작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J&J 백신 긴급사용 승인 소식도 호재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3월의 첫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 하락을 압박했던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이날 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줄였고,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21포인트(1.95%) 상승한 3만1535.5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0.67포인트(2.38%) 상승한 390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6.48포인트(3.01%) 오른 1만3588.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41%까지 떨어진 후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금리는 지난주 장중 1.6%까지 치솟으면서 주식 시장을 위협했다. 이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에만 각각 1.7%, 2.5% 하락했고, 나스닥은 무려 4.9%나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현 금리 수준이 주가에 위협이 되는지 묻는다. 우리의 대답은 명백히 ‘아니오’다”라며 “우리가 미국 주식 시장을 강세장으로 바라보는 것은 이미 금리 상승에 대한 예측도 내포하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클리자문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지난주 시장이 흔들렸음에도 여전히 금리 상승을 대부분 위협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백신 효과와 더 높은 금리 간의 대결이 올해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J의 백신은 화이자ㆍ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받은 세 번째 백신이 됐다. 전날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J&J 백신 접종 권고안에 서명하고 최종 승인했다. 지난주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에 이어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월렌스키 국장은 성명을 내고 “J&J 백신은 심각한 코로나19 증세와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1차로 끝나는 만큼 사람들은 2차 접종을 위해 다시 올 필요가 없고, 냉장에서도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CNN방송은 연방 정부가 이르면 1일 390만 개의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리처드 네틀스 의료담당 부회장은 “긴급사용을 승인받는 즉시 약 400만 회분을 출하할 준비가 돼 있다”며 “3월 말까지 회사는 2000만 회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150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성명을 내고 부양책을 지지하는 등 의회에 대한 시장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다만 상원은 여전히 부양책에 최저임금 인상안을 포함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여전히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와 의회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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