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미국 국채금리, 주식 배당률 넘어…주가 변동성 확대 전망”

입력 2021-02-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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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주가지수의 4대 주가지수는 모두 급락세로 마감했다”며 “국채 금리가 1.53%로 주식 배당 수익률(1.51%)보다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두드러져 주가 급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주가지수는 하락세로 개장했다”며 “이후 장 마감 이전 금리가 1.6% 수준을 상회하며 주가의 낙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11만 건 감소한 73만 건으로 예상치(82.5만 건)를 큰 폭 하회한 점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연준 위원들의 명목 금리 상승을 용인하는 스탠스로 인해 금리의 상승 탄력이 강화된 모습”이라며 “이번 주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에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리고, 금리 인상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도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보급, 바이든 추가 대응책 시행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기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상승은 주가의 할인율 상승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가의 조정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미 기업의 세후 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아지는 등 실적 모멘텀이 견조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하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전략은 견조한 실적의 기술주 비중은 유지하고, 모멘텀이 큰 경기민감 가치주로 수익률을 창출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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