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화학ㆍ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사 성장과 리스크 가속”

입력 2021-02-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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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자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선두권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인 CATL (Baa1 안정적), LG화학 (Baa1 안정적), 파나소닉 (Baa1 부정적), SK이노베이션 (Baa3 부정적) 등이 전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급증하는 수요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생산량의 급격한 확대에는 운영 리스크가 수반될 것이며 레버리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확대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무디스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의 배기가스 기준 준수 의무로 인해 배터리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 2020년 ~ 2030년 기간 중 배터리전기차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용 배터리 용량이 연평균 24%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배터리제조사들의 생산량과 매출이 증가하고 나아가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속한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는 운영 리스크 및 적정한 레버리지 유지의 어려움을 수반할 수 있으며 이는 신용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상기 4개 배터리 제조사 중 CATL이 높은 가동률 및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힘입어 향후 12~18 개월간 약 두 자릿 수 초반대의 가장 높은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배터리 제조사들은 한 자리 수 또는 그 이하의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무디스는 “향후 12~18 개월간 LG화학과 파나소닉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성장률이 차입금 증가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양사의 레버리지 비율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2.0~3.0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상대적으로 높은 레버리지 비율 및 이에 따른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은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의 부진한 영업실적 및 대규모 설비투자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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