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 오전 9시부터 접종 시작…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입력 2021-02-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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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백신 접종 1호 '실험대상'이란 표현 적절치 않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 DB)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 DB)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약 5만5000명에게 접종될 전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 위탁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 명분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로 공급되고, 공급에 따라 의료기관별 백신을 소분해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든 보건소의 경우 25일 배송 예정이나 울릉도는 그 다음 날인 26일 배송된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 본부장은 “26일 국내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코백스 화이자 백신 5만 8000명분은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은 중앙 및 각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하고, 예방접종센터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자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의료진 예방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신청한 요양병원은 이날 기준 1657개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치료병원의 경우 총 143개가 접종을 신청했고, 대상자 94.6%가 접종에 동의해 5만491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계힉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원 종사자가 백신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인 만큼 이 외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은 현재 명단을 등록 중이다. 정부는 대략 35만 명 정도로 추정한다. 이들은 3월 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은 휴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의료기관은 24시간 가동되는 조직이고, 또 교대근무를 하는 종사자가 많아 주말을 포함해 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접종 날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병원 사정에 따라 정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실험대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만약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크다면 유명인사에 대한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된 허가를 받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백신접종을 맞는 누구든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 사회 저명인사 또는 보건의료계의 대표들이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먼저 접종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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