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경제위기 길어지면 고용압박"

입력 2008-12-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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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협력업체 대표단은 12일 인천 부평구 GM대우 본사에서 열린 이영희 노동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경제위기가 좀 더 길게 지속되면 고용에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협력업체 8개사 대표들은 이 장관에게 경제위기 장기화를 우려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대표단은 우선 "2,3차 생산업체는 아예 물량이 없어 내년 3월까지는 자금부족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근로자를 해고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석달 이상 위기가 장기화하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고용유지지원금 등 노동부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서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지만 내년에도 계속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근로자를 해고하면 (우리도) 인적자원의 손실이 크다"며 "내년도 직업훈련 예산을 대폭 늘려주면 휴업보다는 직업훈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표단은 또 자금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기존 대출에 대한 은행의 상환 압박이 거세다며 중소업체를 배려하는 정부 차원의 금융대책도 주문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장관은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등 간부들과 따로 면담을 갖고 업계 현황과 현장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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