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루고 있는 치과 치료, 더 늦기 전에 받아야

입력 2021-02-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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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질환은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된다. 이는 치과와 관련된 질환도 마찬가지로,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하여 생활하는 경우 숨쉬기가 힘들어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구강 내부가 건조해지면서 침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어 각종 구강질환에 더욱 취약해지게 되니 더더욱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구강질환이 있어도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악화되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19는 분명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지만, 방역수칙만 철저하게 준수한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요즘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및 글러브 착용과 체온 측정, 치료 전 과산화수소수와 포비돈 액 가글을 통한 구강 내부 소독, 치료 후 사용한 체어 및 치료기구 멸균소독, 정기적으로 감염관리 전문 기업을 통해 치과 내부 전체를 방역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때문에 치과 치료를 미루고 있다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치주질환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아 발치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신체 내부를 돌아다니며 평소 가지고 있던 뇌졸증이나 당뇨, 고혈압 등의 증상도 악화시키니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백철우 울산 큰치과병원 원장은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구강 내부에 음식물 잔해가 쌓이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투명하고 끈적한 세균막인 치태가 형성된다. 그리고 치태를 제거하지 않으면 석회화를 거쳐 딱딱한 치석이 형성되는데, 치태와 치석 내부에 있는 세균들이 산 성분과 독소를 내뿜어 충치와 치주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치태와 치석의 경우 치아와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어있어 양치질만으론 제거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데, 양치질로 미처 다 닦아내지 못한 치태와 치석은 스케일링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해야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자각하지 못했던 입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구취가 발생하는 원인의 90%는 구강 내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니, 치과에 내원하여 현재 자신의 구강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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