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두산 '처음처럼' 인수전 제안서 제출(종합)

입력 2008-12-12 17:17 수정 2008-12-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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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소주·청주·와인 및 위스키 제조와 수입판매 사업부문인 주류BG(비즈니스그룹) 매각에 롯데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롯데그룹 등이 두산 주류BG 매각과 관련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반면 GS그룹과 디아지오 등의 업체는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은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 저울질을 했으나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두산주류 인수를 위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입찰에는 롯데그룹 외에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뿐만 아니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씨티그룹 계열의 CVC, JP모건 계열의 CCMP, 맥쿼리, 보고펀드, KTB네트워크 등 모두 7개 사모투자펀드(PEF)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이날 입찰 제안서를 받아 신속한 심사를 거쳐 내주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실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두산은 이르면 올해 안에 본계약까지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주류BG의 매각가격으로 7000억~1조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나, 금융시장 악화로 인해 가격은 두산의 예상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입찰가격과 계약조건 등을 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거래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두산 주류BG 인수전에 참여함에 따라 롯데의 인수 성공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풍부한 현금동원력을 고려할 때 롯데는 유력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3조~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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