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학폭 추가 폭로…이어지는 증언 “기분파에 제멋대로”

입력 2021-02-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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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학폭 추가 폭로 (연합뉴스)
▲이재영 이다영 학폭 추가 폭로 (연합뉴스)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또 다른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 다른 피해자다”라며 학창 시절 이재영, 이다영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첫 번째 폭로 후 약 3일 만이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폭 논란은 지난 10일 한 익명 네티즌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총 4명의 피해자의 주장이 담긴 글은 삽시간에 퍼졌으며 결국 이재영, 이다영 자매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두 사람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13일 그들로 인해 배구선수의 꿈을 접게 됐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또다시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두 사람을 만나고 불행이 시작됐다”라며 “기분파에 장난기도 심해서 자기 기분대로 하는 게 심했다”라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두 사람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동료나 후배에게 시키는 것은 물론 기분에 따라 욕을 하고 무시했다고 적었다. 결국 글쓴이는 배구부 1년 반 만에 배구의 꿈을 접고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작성자가 뒤늦게 폭로글을 작성한 것에 대해 “구단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매의 소속 구단인 흥국 생명은 학폭 논란에 “이재영과 이다영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징계를 고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의 송명근, 심경섭 역시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두 사람 역시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개인적인 사과를 전했지만 피해자 측은 “이런 식의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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