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아토피 피부염 임상 2상 IRB 승인…환자 등록 개시

입력 2021-02-09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임상 2상 등록기관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환자 등록 시작을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임상 2상 이후 임상 3상 및 국내판매는 한독이 담당한다. IRB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연구의 적절성과 안전성, 윤리성 등을 심의해 임상연구를 승인하는 종합병원 내 의결기구다.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저용량으로 약물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더 나아가 생산 원가, 치료제 비용 절감 등을 검토해 상업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빠른 임상시험 결과 도출을 위해 임상 1상을 진행했던 기존 6개 병원 외 5개 병원을 추가, 총 11군데로 늘렸다.

SCM-AGH은 임상 1상에서 아토피피부염 중증도를 평가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는 19명중 13명(68%)으로 보고됐다. 또한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들 중 24주까지 방문을 완료한 전원(12명, 잔여 1명은 24주 미도달 상태)에게서 SCM-AGH의 장기적으로 효능이 유지된 결과도 관측됐다.

현재 상용화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대부분 화학적 또는 단일항체 치료제로 일시적인 개선효과만을 보일 뿐, 장기적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을 듣는다. 반면 줄기세포 기반의 치료제인 SCM-AGH는 환자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리라는 기대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 숫자는 국내에서만 100만 명 이상, 전 세계적으로 1억30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5000억 원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변우석, '럽스타그램' 의혹에 초고속 부인…"전혀 사실 아냐"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89,000
    • +3.17%
    • 이더리움
    • 4,232,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0.96%
    • 리플
    • 720
    • +0.14%
    • 솔라나
    • 216,000
    • +8.22%
    • 에이다
    • 648
    • +2.53%
    • 이오스
    • 1,158
    • +3.12%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3.89%
    • 체인링크
    • 19,980
    • +1.83%
    • 샌드박스
    • 622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