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우상호 “공매도 금지 연장 환영…안정적 투자할 수 있어야”·하태경 “공매도 금지 연장 금융위, 여당 선거운동 기관인가” 外

입력 2021-0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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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공매도 금지 연장 환영…안정적 투자할 수 있어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한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가 3000시대는 대한민국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고 하는 심각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재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서민들의 작은 희망마저 거대 외국자본에 빼앗기지 않도록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어 오는 3월 15일로 끝낼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조치를 5월 2일까지 약 7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가총액 대형주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서는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고, 나머지 소형주들은 무기한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태경 “공매도 금지 연장 금융위, 여당 선거운동 기관인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결정을 한 금융위원회를 향해 “여당 선거운동 기관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금융위가 3월 15일로 마감되는 공매도 금지를 5월 3일 재개한다는 결정을 했다”며 “해괴하게도 한 달도, 3개월도, 6개월도 아닌 한 달 반만 연장이라는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물론 개미들에게 불공정한 제도 개선, 우량주 중심의 부분 재개라고 하지만 한 달 반 연장은 누가 봐도 보궐선거를 의식한 결정”이라면서 “금융위가 여당의 선거운동 기관이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정치적 결정이 아닌 전문가적 판단으로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곳이 금융위”라며 “한 달 반 연장 결정 전에 개인에게 한없이 불리한 불공정한 공매도 시장 제도개선을 어떻게 언제 마무리를 하겠다는 것을 먼저 발표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매도 시장 공정성 회복이 먼저이지 여당의 보궐선거 전략이 우선시 돼선 안 된다”며 “‘불법 공매도 원스트라이크 아웃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영선 “노랫소리 싫다고 새 죽이는 것 옳지 않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3일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후보에 대해 “품이 큰 민주당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대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금태섭 후보는 최근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방송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노랫소리가 듣기 싫다고 해서 새를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 이것은 세종대왕이 한 이야기”라고 운을 뗐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금태섭 후보가 그동안에 조국 장관에게 했던 이야기라든가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때때로는 감정에 치우쳐 상처가 되는 말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민주당 출신 후보와 대화는 하고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어떤 후보와도 대화는 할 수 있지만, 금 후보는 민주당 출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는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후보는 필요에 의해서 집에 들르는 손님이지 ‘출신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라는 것이 자기가 한 발언이 때때로 감정에 치우쳐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래서 이런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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