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박성훈 어사출또 대표 “위기의 소상공인 돕는 사업하고 싶다”

입력 2021-01-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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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오랜 기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삶은 위기의 연속이다. 개인적인 창업 경험은 소상공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박성훈 어사출또 대표는 “창업 계기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것에서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어사출또는 마트 O2O플랫폼 1위 더맘마와 수산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1위인 어판왕(브랜드명, 어사출또)의 합작 법인이다. 어판왕이 120여 개의 수산물 프랜차이즈 브랜드 ‘어사출또’와 80여 개의 생선가게 어사또에 납품하는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다. 법인 어사출또는 어판왕을 통해, 프랜차이즈와 동일한 품질, 같은 가격의 원물(물고기)를 근처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사출또는 더맘마를 통한 마트 네트워킹(Networking)을 활용해, 소규모 마트 수산물코너에 사장님들에게도 좋은 품질의 원물을 보다 저렴하게 납품한다.

박 대표는 “과거 소상공인 맞춤형 상가분석 기업 ‘원샵’의 대표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원재료 비용 부담이 큰 소상공인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지금의 어사출또를 만들게 된 배경”이라며 “더맘마 및 어판왕 경영진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로나19 확대 이후로 많은 소상공인이 활로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소비자를 위한 배달 서비스가 대폭 활성화됐지만 소규모 횟집, 이자카야 등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은 내방 고객 감소와 함께 원재료 부담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대량으로 구매를 한 번에 하지 못하는 가게 주인은 수산물을 비싼 가격으로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이를 해결하는 접점을 어사출또라는 유통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박성훈 대표는 소비자에게 직접 수산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한 수산물의 배달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제철 수산물의 공동구매, 정기구매 등 기존에 없는 시스템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어사출또 프랜차이즈와 마트를 통해서 받은 빅데이터(big data)를 통해, 고객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식품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논의가 지속하고 있으며 어사출또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박 대표는 “이윤 추구가 기업의 제일 목표지만 사회적인 약자의 문제 해소도 함께 고민하고 싶다”며 “사회적 기업의 정부 지원도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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