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강세 속 저평가된 ‘중소형주’ 랠리 도래한다

입력 2021-01-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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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올해 대형주의 강세 속에서 코스닥과 코스피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한 모습을 보이는 ‘1월 효과’가 사라졌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조만간 저평가된 중소형주의 상승 랠리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률은 각각 10.9%와 1.3%로 큰 폭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 코스피 대형주의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으나, 코스피 소형주의 수익률은 6.9%를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도 각각 10.2%와 5.4%로 대형주의 수익률이 중소형주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형주가 1월효과 패턴을 보이지 않고 현재 증시 상승세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2월 이후 실적 성장이 확인되면서부터는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최근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을 돌파하며 ‘천스닥 시대’ 안착을 눈앞에 두고 있어 ‘1월효과’가 뒤늦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자금 투입도 중소형주에겐 긍정적이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연기금의 국내주식 투자범위 다양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연기금들의 코스닥 투자 비중은 기존 1~2%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연기금 매수세 유입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센티 멘트 개선에 따른 개인 수급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역대 최저수준인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점 대비 중소형주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 증가율은 25.0%, 코스닥은 36.4%로 코스피의 대형주의 26.5%보다 높거나 유사한 수준이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폭이 대형주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소외된 중소형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 중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날 기준 한 달 전 대비 증가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인 종목은 △세진중공업 △셀트리온헬스케어 △코리아센터 △DGB금융지주 △JYP Ent △JB금융지주 △휴켐스 등이다.

또 한국거래소가 3월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이 실시하는 가운데, 대형주에서 중형주 지수 에 편입하는 종목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옮겨지는 경우 중형주 지수에서 비중 상위에 위치함에 따라 추종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관의 수급 효과가 나타났다”며 “올해 해당 지수 정기변경은 3월 12일에 실시되나 심사기준일이 절반이 넘어가는 1월말부터 수급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현 시점에 서의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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