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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현상에… ‘반도체 쌍끌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630조 넘어서

입력 2021-01-25 16:06 수정 2021-01-25 17:36

반도체 품귀현상에 따른 ‘슈퍼 호황 사이클’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반도체 투톱 업체의 시총이 630조 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라인 증설 보도에 전거래일보다 3.00%오른 8만9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06%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각각 533조6986억, 98조2803억 원을 기록하며 시총 합산 631조 97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나 애리조나, 또는 뉴욕주에 170억달러(약 18조8000억 원)를 투입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여파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인텔의 반도체 위탁 생산을 맡았다는 보도에 이어 공장 건설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또한 올해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현상이 전망됨에 따라 두 업체의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반도체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데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회복으로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D램 현물 가격도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주력 제품 가격 상승으로 두 업체는 올해 더 큰 실적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영업이익 46조6780억 원, 9조315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수요 대비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반도체, 그래픽칩셋(GPU),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전력 반도체 등의 공급 물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 연구원은 “증가하는 수요 대비 메모리사들의 D램 생산능력 증설은 제한적”이라면서 “1분기 중순부터 D램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며 낸드도 3분기부터 고정거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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