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업계의 최대 이슈는 뭐니 해도 토요타자동차의 국내 상륙이다.
토요타는 현재 렉서스 브랜드를 가지고 국내에 진출해 있다. 토요타라는 이름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하반기 '캠리', '프리우스', SUV 차량 'RAV4'를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 불황으로 일본 '스바루'와 '마쓰다'가 국내 진출을 잠정 보유한 상황이지만 토요타는 지난 3월 공식적으로 내년 국내 진출을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다.
토요타는 도입 초기에는 월 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월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캠리(Camry)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으로 지난 1980년 후륜구동 '셀리카 캠리'(Celica Camry)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토요타의 글로벌 전략 차종이 됐다.
뉴A5는 상시 4륜구동인 콰트로(Quattro) 시스템을 기본으로, 기존 A5에 비해 다양한 편의장치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측은 내년 신차 발표와 함께 5000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피니티는 내년 상반기, 인피니티 최초의 컨버터블(오픈형) 모델인 '인피니티 G37'을 북미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GM코리아 역시 내년 상반기 '캐딜락 All New CTS Wagon'과 하반기 '캐딜락 All New SRX', '사브 9-4X'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사트의 자매 모델인 파사트 CC는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알려져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서는 물론, 이미 출시 전부터 국내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티구안에 이어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두 개의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내년 자동차 시장 자체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신차들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특히 토요타 국내 진출로 인한 국산차와 수입차, 일본차와 그외 수입차 등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