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美 시범운행 성공

입력 2008-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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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SF~LA 633km 완주... 성능 우수성 입증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미국 내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아차는 9일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FCEV, Fuel Cell Electric Vehicle)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간 633km를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구(편도 294km)'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아차는 "이번 시범주행 결과,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최초 충전된 수소 연료의 84%만 사용했다"며 "이는 연료를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54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행지역 확대, 수소충전소 건설 등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주행은 한 번 연료 충전만으로 실제 도로 주행조건에서 600km가 넘는 거리를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성공으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기존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폭적인 성능 향상이 이뤄졌으며 언더플로어(under-floor) 플랫폼이 실제 차량에 최초로 적용되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2004년 9월 미국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미국 전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32대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2006년8월부터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모니터링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09년7월까지 버스를 포함한 34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01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브릿지와 도착지인 LA 할리우드 앞에서의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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