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 트럼프 장면 통편집에 맥컬리 컬킨 “브라보”

입력 2021-01-15 10:55 수정 2021-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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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메오 등장 장면 삭제 청원’ 제안에 응원 댓글

▲영화 ‘나 홀로 집에 2’ 속 한 장면. 당시 영화 배경 중 하나였던 뉴욕 플라자 호텔을 소유하고 있었던 트럼프는 촬영을 허용하는 대신 카메오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트위터 캡처)
▲영화 ‘나 홀로 집에 2’ 속 한 장면. 당시 영화 배경 중 하나였던 뉴욕 플라자 호텔을 소유하고 있었던 트럼프는 촬영을 허용하는 대신 카메오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트위터 캡처)

영화 ‘나 홀로 집에’ 2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메오로 출연한 장면을 삭제하자는 네티즌들의 주장에 주연 배우인 맥컬리 컬킨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맥컬리 컬킨의 한 팬이 11일 트위터를 통해 ‘나 홀로 집에 2’에서 트럼프 대통령 등장 장면을 디지털 편집으로 삭제하고 마흔 살의 컬킨이 나오는 장면으로 대체하는 청원에 나서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컬킨은 이틀 뒤 이 글에 “Sold”(팔렸다)라며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의 이런 주장은 최근 있었던 극렬 지지자들의 연방 의회 난입을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국내·외 TV에서 단골 방영하는 영화에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퇴출시키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나 홀로 집에 2’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카메오 출연 부분을 ‘투명인간’으로 만든 영상을 올렸다. 그는 “대중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를 지웠다”고 적었다.

이에 컬킨은 ‘Bravo’(잘한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컬킨의 반응에는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7분 기준으로 9400회 이상의 ‘좋아요’가 눌렸고, 트럼프가 통편집 된 영상은 1만7000회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트위터에서 “‘나 홀로 집에 2’에서 트럼프 대통령 등장 장면을 디지털 편집으로 삭제하고 마흔 살의 컬킨이 나오는 장면으로 대체하는 청원에 나서자”는 제안에 주연 배우인 맥컬리 컬킨도 응원 댓글을 달았다. (출처=트위터 캡처)
▲지난 11일 트위터에서 “‘나 홀로 집에 2’에서 트럼프 대통령 등장 장면을 디지털 편집으로 삭제하고 마흔 살의 컬킨이 나오는 장면으로 대체하는 청원에 나서자”는 제안에 주연 배우인 맥컬리 컬킨도 응원 댓글을 달았다. (출처=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 홀로 집에 2’ 영화 배경 중 하나였던 뉴욕 플라자 호텔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촬영을 허용하는 대신에 카메오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를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플라자 호텔에서의 영화 촬영 비용을 지불했지만, 트럼프가 ‘내가 영화에 나와야만 호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어 트럼프를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2019년에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이 영화를 방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장면을 삭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SNS에선 비판과 지지가 뒤섞인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진영은 환호했지만, 지지 진영에선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CBC는 “편성 시간에 맞게 수정됐다”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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