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데 윗집까지 시끄러워"…코로나로 급증한 층간소음 갈등

입력 2021-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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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층간소음 민원 역대 최다…연평균 2배
층간소음 민원 증가한 달, 코로나 유행시기와 겹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층간소음 논란을 겪었다. 문정원의 SNS 계정에 아랫집이 층간 소음을 호소하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문정원이 사과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 “너무나 죄송스럽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어 친정집에 가 있거나 최대한 어디라도 나가려고 해 봐도 그게 요즘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2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상담)은 총 4만225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도까지 연평균 2만508건의 두 배가 넘는다. 민원이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층간소음 갈등도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층간소음 민원이 증가한 달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시기가 겹친다. 보통 층간소음 민원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2월부터 완만히 줄다가 여름께 최저를 찍고 9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구 코로나19 1차 유행, 5월 서울 이태원 발 확산 당시 층간소음 민원은 한 달에 3000건을 넘었다. 2차 유행이 시작된 9월 4000건을 기록했고, 3차 유행이 본격화된 12월에는 6145건에 달했다.

가장 많이 갈등을 유발하는 층간소음 유형은 '뛰거나 걷는 소리'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홈트'처럼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늘며 갈등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환경공단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소음 원인별 층간소음 접수 현황에 따르면 뛰거나 걷는 소리에 대한 민원이 전체 접수 건수의 6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망치질과 가구 소리는 각각 전체 4.2%와 3.6%에 불과해, 층간 소음이 대부분 쿵쿵 걷는 발소리로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음 피해 유형은 ‘수면방해’가 22.1%로 가장 많았는데,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피하려면 밤에 뛰거나 걷는 소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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