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종 등장’ 영국발 항공승객에 코로나19 음성결과 요구

입력 2020-12-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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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
28일부터 시행…출발 전 72시간 이내 검사 결과만 유효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레이건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항공 여행객이 체크인 수속을 하고 있다. 알링턴/신화뉴시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레이건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항공 여행객이 체크인 수속을 하고 있다. 알링턴/신화뉴시스
미국이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장으로 비상이 걸린 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영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오는 모든 항공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 확인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PCR 검사나 항원 검사를 통해 출발 전 72시간 이내 나온 결과만 유효하다”며 “새 조처는 28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25일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기존보다 감염력이 최대 70% 큰 것으로 알려진 변종 코로나19 등장으로 난리가 났다. 영국 정부는 런던 등 동남부에 코로나 대응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적용해 사람들의 이동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세계에서 5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통제에 나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2일 “변종이 이곳에도 있는지 알고 싶다. 우리는 즉시 이에 걸린 환자를 확인해 격리하고 싶다”며 “변종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 여기에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뉴욕주는 델타항공과 영국 브리티시항공, 버진애틀랜틱 등 3개 항공사와 영국발 승객을 대상으로 72시간 이내 음성 판정 확인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시애틀 소재 프레드허치슨암연구센터의 트레버 베드포드 게놈 전문가는 “미국은 영국보다 바이러스 게놈 확인 작업이 훨씬 더디다”며 “이에 미국에 변종 바이러스가 유입됐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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