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연말 분위기...주류업계, 굿즈로 “살리고~ 살리고~”

입력 2020-12-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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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11번가)
(사진제공=11번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시끌벅적한 연말 분위기가 사라지고 대신 ‘홈파티’가 대세로 떠올랐다. 주류ㆍ유통업계는 집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선물용으로도 적당한 이색 굿즈 아이템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섰다.

11번가는 18일부터 ‘테라 굿즈 선물세트’를 한정수량 선착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식가들의 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와 테라가 협업한 ‘테라 x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책자를 포함해 ‘테라 원샷 미니 전용잔(2잔)’, ‘테라 윙카 USB’, ‘테라 캔 트레이 오프너’, ‘테라박스 두꺼비(피규어)’ 등 다양한 테라 굿즈를 담은 선물세트를 3만 원에 10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11번가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굿즈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월 ‘두방울잔’과 ‘두꺼비피규어’, ‘홈쏘맥잔’ 등 ‘요즘쏘맥 굿즈전’을 선보인 데에 이어 최근에는 ‘테라 x 참이슬 폴딩박스’, ‘테라 보냉카트’ 등 ‘이슬캠핑 굿즈전’를 단독 진행해 전 제품 평균 30초 완판 등 고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강하나 11번가 신상품기획팀 MD는 “랜선 송년회부터 홈술 등 새롭게 떠오른 홈파티 문화가 주류 굿즈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연말을 보내는 집콕족을 겨냥해 발포주 ‘필굿’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판매하는 ‘지금 여기 필굿 파자마 세트’에는 발포주 신제품 ‘필굿 세븐’ 고유 색상인 빨간색 바탕에 필굿의 고래 캐릭터 ‘필구’ 이미지를 넣었다. 여행용 파우치도 함께 증정한다.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한정판 ‘홀리데이 기프트팩’과 ‘홀리데이 에디션 스노우 글로브’를 출시했다. ‘홀리데이 기프트팩’은 연말 홈파티에서 즐기기 좋은 스텔라 아르투아 750㎖ 대용량 병 제품과 눈꽃 이미지가 더해진 한정판 ‘챌리스’ 전용잔 혹은 투명 ‘칠링백’이 포함됐다.

유통업계들이 한정판 굿즈 출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대목 시즌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류업계는 홈파티 유행으로 음식점과 술집 대신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으로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굿즈 아이템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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