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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 블루에 다시 뜨는 ‘아바타’

입력 2020-11-29 18:00 수정 2020-11-30 08:17

‘카리나’와 ‘아이-카리나’는 함께 노래방에 가고, 연습실에서 춤을 추기도 한다. 카리나의 인스타 라이브방송에 아이-카리나가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둘은 ‘말 안 해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됐음에 연신 즐거워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선보인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이야기다. 에스파는 현실 세계의 멤버 카리나(한국), 지젤(일본), 윈터(한국), 닝닝(중국)과, 이들에 대응하는 가상 세계의 아바타가 함께 존재한다. 4인조지만 현실 멤버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가 포함된 8인조이기도 하다. 현실 멤버와 아바타는 인공지능 서비스 나비스의 도움을 받아 서로 소통한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는 10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제페토는 내 얼굴을 바탕으로 3D 아바타를 만드는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외모를 꾸미고 가상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2018년 출시된 이 서비스 이용자는 10월 말 기준 1억9000만 명에 이른다.

아바타의 등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사이버 가수 ‘아담’(1998년)이 있었고,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의 아바타도 있었다. 세월을 뛰어넘어 2020년, AI·VR·AR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아바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바타를 통해 비대면 시대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고립, 외출 자제가 이어지자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9월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심리상담 비상직통전화를 운영하고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지원을 운영할 정도다. 2019년 말 5000만 명이던 제페토 이용자가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1억9000만 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점도 코로나 블루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바타를 통해 지인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11월 가상현실 공간에 이용자를 나타내는 아바타들이 모여 프로야구(KBO)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함께 응원하거나 환호하는 소리가 실시간 제공돼 따로 또 같이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코로나 시대의 우울감 해소에 아바타가 매력적 대안으로 등장한 셈이다.

‘보는 맛’이 생겼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기존 사이버 가수들은 움직임이나 얼굴 표정 등이 부자연스러웠다. 최근 VR·AR 기술이 크게 발전하며 현실과 유사한 수준으로 아바타 구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볼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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