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면역효과 95%”…늦어도 내일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입력 2020-11-19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상3상 최종 결과 발표
모더나에 이어 두 번째 95% 효과
주가 장중ㆍ장외 각각 0.7%대 상승 보여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화이자 제약 회사 건물 전경. 몬트리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화이자 제약 회사 건물 전경. 몬트리올/AP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임상3상을 최종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90%라고 발표했던 중간 발표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화이자는 이번 주 긴급 사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3상은 전체 참가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70명을 대상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162명은 위약이나 식염수 주사를 맞은 환자였고, 8명만이 실제 백신을 맞은 환자였다.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중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9명은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 나왔고, 1명 만이 백신 접종 그룹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임상3상은 7월 27일 4만3661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 중 4만1135명에게 2차 백신 및 위약이 투여됐는데, 이중 3.8%가 피로 증세를 보였고, 2%가 두통 증세를 보였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선 9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화이자는 늦어도 20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럽 의약청에도 관련 서류가 제출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이틀 전엔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예방효과 94.5%라는 임살3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의료 백신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두 회사 모두 95% 수준의 결과를 내고 있어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다. 이날 화이자 주가는 장중 0.78% 상승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0.74% 상승했다.

화이자 측은 “올해 최대 5000만 대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최대 13억 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알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09: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52,000
    • -0.92%
    • 이더리움
    • 4,656,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730,500
    • -3.88%
    • 리플
    • 788
    • -2.48%
    • 솔라나
    • 224,600
    • -1.36%
    • 에이다
    • 724
    • -3.6%
    • 이오스
    • 1,211
    • -1.78%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70
    • -1.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200
    • -1.81%
    • 체인링크
    • 21,950
    • -2.05%
    • 샌드박스
    • 706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