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2009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미국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 우려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급격히 완화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의무약정 가입자와 망내할인 및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유지(Lock-in) 효과가 발생하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한 실적이 경기 하락과 환율·유가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고,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이 계획돼 있는 점도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추진중이던 미국 3위 이동통신 사업자 스프린트 넥스텔에 대한 대규모 투자 우려가 크게 낮아진 점도 주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