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캐피탈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 홍기옥 사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 사장은 지난 2006년 세종증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농협 고위간부들에게 회사를 비싸게 사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뇌물을 받은 임원은 농협을 퇴사한 상태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홍사장이 세종증권 매각을 위해 정·관계에 전방위 수사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홍씨와 함께 체포했던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은 석방했다.
김 회장이 2005∼2006년 H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포착하고 체포했지만 수사 결과 구속 구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