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로나19 재확산 우려...투자심리 위축"

입력 2020-11-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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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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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부각돼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일부 봉쇄는 현지 증시 변동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전일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장 초반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날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백신이 개발돼도 실질 영향은 내년 하반기께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낙관주의가 약해진 점도 부담을 줬다. 파월 연준의장의 코로나19 우려 언급, 미국 의회 내 마찰 확대로 부양책이 내년에나 집행될 수 있다는 점 등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유럽에 이어 미국의 경제 봉쇄 가능성도 높아졌다.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 부양책이 지연되고, 봉쇄가 단행되면 가계 및 기업 신용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경제 봉쇄와 부양책 집행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환절기를 지나면서 서구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10일 20만명을 돌파했고, 프랑스는 11일 러시아를 제치고 누적 확진자 수 4위 국가가 됐다. 현재 유럽 각국에서는 10월부터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상태다. 미국도 인구가 밀집한 일부 대도시에 사실상 봉쇄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부터 경기 회복 모멘텀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높아졌다. 1차 확산기보다 빠른 확산 속도에도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화이자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연말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어 2차 락다운은 전면 봉쇄보다 부분 봉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10월 이후 부분 봉쇄가 경제 활동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선진국 공장 셧다운 우려가 제한되면서 물동량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수출 수요 증가로 6일 1600포인트를 기록하며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 증시도 9월 들어 가치주로 순환매가 진행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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