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씨티 M&A 기대 급반등...1000선 재탈환

입력 2008-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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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쌍바닥 형성...여세 몰아 1070선까지 상승할 것"

미국발 악재로 이틀 연속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씨티와 AIG 등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04포인트(5.80%) 상승한 1003.73으로 장을 마치며 1000선이 붕괴된지 하루만에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도 장 초반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급락 출발했다. 미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이틀만에 1000포인트 가깝게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1000선이 붕괴되는 등 또 다시 공포에 휩싸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면서 외신을 통해 씨티그룹 매각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 급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90포인트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도 코스피선물 급등으로 올해만 22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10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 역시 59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그동안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들은 6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미국 증시의 폭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출발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06포인트(6.25%) 상승한 290.12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 이상 급락한 체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9억원, 72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기관이 325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사상 최대로 치솟다가 결국 하락마감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여줬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하락한 14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 폭락에 따라 장중 1525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급락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장 후반 나스닥 선물 상승에 따른 미국시장 반전에 대한 기대감과 씨티그룹의 매각설 등의 몇 가지 재료가 호재로 작용해 급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처럼 대외적인 재료가 호재로 작용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증시에 도움을 준 것 같다"며 "국내 시장 자체에서의 증안펀드 등의 호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각종 정책과 기업 매각 작업 등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증시가 진정될 수는 없을 것이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난 10월 코스피지수 892선과 오늘 910선까지 내려 앉은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해 기술적으로 쌍바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팀장은 "쌍바닥 형성으로 저점이 다져진 가운데 내주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이동평균선이 현재 1070포인트 정도로 여세를 몰아 상승구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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